탕후루 전문점이 줄고 있다. 마라탕후루 댄스 챌린지가 생겨났지만, 정작 탕후루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탕후루는 딸기, 포도, 귤 등의 과일을 막대에 꽂아 끓인 설탕 코팅을 입힌 간식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전문점의 폐업이 늘고, 업계 매출 하락 등으로 대만 카스테라·흑당 버블티와 비슷하게 반짝 인기를 얻은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탕후루 전문점의 매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C카드 전국 탕후루 가맹점 데이터 매출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다. 지난 4월 매출액 지수는 지난 3월과 비교해 27% 하락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탕후루의 경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젊은 소비층의 관심 주기는 짧아지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며 "탕후루 업계도 기본 메뉴인 탕후루와 함께 다양한 신메뉴 개발에 나서는 등 지속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