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은 하이브리드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휘발유차보다 여전히 선호도가 떨어졌다.
25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동차를 살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675명) 중 39.7%는 앞으로 구매할 자동차로 하이브리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이브리드차 구매 의향을 밝힌 이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1.3%, 20대는 8.6%였다.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62.1%는 '전기차가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안전하다', '주차·충전이 용이할 것'이라는 인식은 각각 15.9%, 17.4%로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오픈서베이는 현재 전기차 보유자가 전체 5%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선호도가 20%를 넘긴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의 안전성과 주차·충전 용이성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해당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