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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가출한 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버지가 '테디베어' 의상을 입고 1000㎞ 떨어진 딸의 직장에 나타나 눈물을 쏟는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부모는 딸에게 결혼을 하라며 소개팅을 강요했다. 다툼 끝에 여성은 집을 나와 1000㎞ 떨어진 곳에 직장을 얻고 생활을 했다.
6개월 동안 집에 연락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곰 탈을 벗길 때 아빠의 머리카락을 봤는데 하얗게 변해 있었다. 너무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빠는 "우리 잘못이다. 엄마와 나는 너에게 소개팅을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 걱정 말고 이젠 나를 믿어"라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가 있다는 것이 부럽다", "부모님의 사랑은 산처럼 크다", "딸이 집으로 돌아가길"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