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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동굴에서 이번 주말 나체 파티가 열린다.
350명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음료 1잔(맥주 또는 와인)과 기념품 가운이 제공되며 21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약 400m거리의 보트 타기와 약 2000m의 도보 투어가 가능하다. 일부 구간은 프라이빗한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준비물은 없지만 동굴 내부 온도가 섭씨 10도에 불과해 나체일 경우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운동화 등 신발은 필요하다.
지난 2021년 행사부터 참가해 온 첼시 페이 오스트랜더(32)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약 45㎏ 체중 감량 후 참가하기 시작했다"면서 "매우 짜릿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자원봉사 바텐더 브랜디 카르체프스키는 "동굴 기온이 낮아 여성에게 이롭지만, 남성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커플, 부부들이 참여해 곳곳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며 "행사가 사람들에게 자유를 안겨주고 긍정적인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드 동굴 파티는 이번이 마지막 행사다. 주최 측은 "인기가 없어서가 아닌 내년 스케줄 조율 문제 때문"이라며 "다음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