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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즙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챙기면서도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간편하게 대신할 수 있어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물 그대로의 과채류를 섭취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워너비' 연예인들의 모습이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레몬즙을 비롯해 당근주스, CCA 주스(Carrot 당근, Cabbage 양배추, Apple 사과), 레몬 생강즙 등 다양한 건강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과일과 채소를 하나하나 손질하고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를 원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과채류 건강즙은 드레싱이나 요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보양식으로서의 건강즙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무더위를 앞두고 롯데온의 지난 7월 초 '건강즙' 매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호엔케어 흑염소 프리미엄·흑염소 오리지널·하루활력 흑염소진액의 올해 1~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바 있다. 역시 젊은층의 관심이 늘었다.
풀무원녹즙이 간 건강 케어 건강기능식품과 액상 녹즙(일반식품)을 한 병에 담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칸러브 엑스투'도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 570만 병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건강에 한층 더 관심을 갖게 된 2030세대가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즙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