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성인 4명 중 1명이 콜레스테롤 문제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금 '콜레스테롤과의 전쟁' 중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 내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이다. 총 콜레스테롤수치가 200mg/dL 미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미만,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하,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mg/dL 이상이면 적정수준으로 진단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관리되지 않으면, 고지혈증의 상위개념인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늘어난다. 이상지질혈증은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당뇨를 불러일으키며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합병증이 발병하기 전까지 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특히 유전적으로 식단 만으로는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운동도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EBS '귀하신 몸-2주의 도전! 콜레스테롤 떨어트리기'에서는 식단 외에도 운동을 통해 콜레스테롤 관리를 도와주는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서 문교훈 운동치료사가 제시한 운동은 크게 3단계로 준비운동, 복부 및 전신 활성화 운동, 유·무산소 운동으로 나뉜다.
우선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이게 되면 혈관이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워밍업(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제자리뛰기를 통해 체온을 올려주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마운트 클라이머 운동' 이미지=EBS
본격적인 운동으로는 우선 '마운트 클라이머 운동'이 추천됐다. 엎드린 자세로 몸을 고정하고 팔꿈치까지 무릎을 닿게 하는 것으로 심박수를 높일 수 있다.
◇'푸시업 플랭크 운동' 이미지=EBS
복부지방을 줄이기 위한 운동으로는 '푸시업 플랭크 운동'이 제안됐다. 무릎을 바닥에 대고 플랭크를 하다가 팔꿈치를 펴 푸시업 자세로 전환하는 운동이다. 팔꿈치 자리에 손바닥을 대며 20회 진행한다. 허리를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팔꿈치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돌핀 플랭크' 이미지=EBS
'돌핀 플랭크'는 엎드려서 팔꿈치, 무릎, 발끝을 바닥에 대고 플랭크 자세를 하고 시작해 까치발로 하체를 고정한 채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귀와 어깨가 멀리 유지되도록 하고 10번 반복한다.
◇'슬로우버피' 이미지=EBS
'슬로우 버피'는 우선 서 있다가 푸시업 자세로 몸을 낮춰준다. 손을 바닥에 대고 다리를 천천히 뒤로 뻗어 플랭크 자세로 선 뒤 다시 다리를 손쪽으로 천천히 당기고 일어선다. 무릎을 끌어오며 스쿼트를 하는 운동으로, 천천히 일어나며 팔을 뻗어 만세 자세를 취한다. 천천히 10회 반복한다.
◇'스쿼트 트위스트' 이미지=EBS
'스쿼트 트위스트'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빼 스쿼트를 하며 일어설 때 상체를 한쪽으로 비틀고 다시 스쿼트를 하며 원위치하는 운동이다. 손을 머리 뒤에 깍지 낀 상태에서 일어나 한쪽 다리를 들고 양쪽으로 번갈아 몸을 비틀어준다. 상체를 비틀 때 허리를 숙이지 않도록 한다. 가동범위를 고려해 너무 깊게 앉지 않도록 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