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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주둥이가 툭 튀어나온 민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중부 나콘빠톰주 어부들은 지난 9일(현지시각) 입술이 과도하게 나온 틸라피아 물고기를 잡았다.
어부들은 "이런 종류의 물고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당황했다"며 "입술을 두툼하게 보이게 하려고 미용주사를 맞은 유명인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 어부는 "물고기는 공짜로 미용시술을 받았나 보다. 연예인들처럼 성형클리닉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 물고기는 다시 물속에 풀어 주었다고 어부들은 밝혔다.
암모니아 또는 아질산염 수치가 높은 나쁜 수질은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감염이나 주둥이가 부은 것과 같은 신체 이상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틸라피아는 중앙아프리카 나일강 유역이 원산지인 열대성 담수 어류로, 민물에서 해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염분 농도에도 잘 견디는 어종이다.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맛도 좋아 전 세계적으로 길러지는 양식 어종 중 하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