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 연구팀은 슬개골 재발성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최초로 확인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슬개골 탈구를 2회 이상 경험한 재발성 슬개골 불안정증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자가 힘줄을 이식하여 슬개골을 안정화하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을 시행했다. 이후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1년·2년·5년에 걸쳐 임상·기능 평가, 방사선 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는 수술 후 2년 동안 임상적·기능적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이 효과는 재탈구 없이 수술 5년 후까지 유지됐다. 방사선학적 평가에서도 수술 후 슬개골의 각도와 기울기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슬개골 골절, 감염, 재수술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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