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3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아기를 우연히 목격한 행인이 맨손으로 잡는 영상이 화제다.
그는 아기를 맨손으로 받아냈지만 추락 충격으로 놓치고 말았다.
땅바닥에 다시 떨어진 아기는 심하게 울고 있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곧이어 내려온 부모는 아기를 병원에 데려갔는데 타박상과 놀란 것 외에 다른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기는 해당 아파트 3층에 거주하는 두 살배기이며, 당시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어서 발코니 유리창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평소 크리켓(야구와 비슷한 스포츠)을 하면서 자주 공을 잡는 습관 덕분에 재빨리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용기와 인류애보다 더 위대한 종교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