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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플라스틱 성분 해양쓰레기에서 연료를 생산하는 '해양폐기물 자원순환센터'를 올해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통영시는 어선·양식어업이 발달해 그물, 통발, 부표 등 폐어구를 중심으로 해양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센터는 폐어구, 페트병 등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를 선별, 세척, 가공 후 열을 가해 백등유를 뽑아내는 유화시설과 건축자재 등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스티로폼 해양 쓰레기 부피를 줄여 압축성형물(ingot)을 만드는 감용기(減容機)를 갖췄다.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해 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은 이 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해양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면서 백등유, 압축성형물은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도는 이달 말 시설이 준공되면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하반기부터 센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영시가 위탁한 민간업체가 센터를 운영한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