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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11.7% 더 많은 말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언어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성 파일을 분석, 하루에 말한 총 단어 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남성은 하루 평균 1만 1950단어를 말했으며 여성은 하루 평균 1만 3349단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균 깨어 있는 시간을 16시간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약 7500단어이고 분당 125단어에 달한다.
연령별로 보면 25~64세 여성은 또래 남성보다 3275단어를 더 말했으며, 18~24세 여성은 841단어를, 10~17세 소녀들은 513단어를 각각 더 구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788단어를 더 말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수다스럽다는 고정관념이 존재했다. 하지만 성별이 아닌 개인별 차이로 인해 단어 사용 횟수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업 유무, 개인 성격, 주위 환경 등을 고려한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