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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남성이 한 여성의 집 열쇠를 복제해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2개월 넘게 여성이 없을 때마다 집을 10여 차례 침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저녁에는 여성의 집에 들어갔다가 여행 가방이 없는 것을 알아챈 그는 그녀가 여행을 떠났다고 생각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그녀의 집에서 나오는 공기와 향기를 들이마시고 싶었다"면서 "물건을 훔치려는 의도는 없었고 단지 그녀가 어떤 속옷을 입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의 가방에서 5개의 여분의 열쇠를 발견했는데, 각 열쇠에는 다른 가게 상호와 희생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에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벌인 짓으로 보인다. 그가 더 이상 정상적인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란다"고 분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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