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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수류탄 대신 벌통 투척…무기 부족?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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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6 17:14


우크라이나군 수류탄 대신 벌통 투척…무기 부족?
사진출처=텔레그램, 더 선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군과 교전을 하던 우크라이나군이 수류탄 대신 벌통을 무기로 활용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더 선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지하 벙커에 나무로 만들어진 벌집 통을 던지는 드론 영상이 SNS에 게시됐다고 전했다. 해당 벙커는 러시아군의 임시 기지로 추정된다.

영상 해설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수류탄이 떨어진 후 러시아군의 지하 벙커에 벌통 두 개를 던졌다"고 설명돼 있다.

이후 러시아 군인은 인근 건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의 무기 부족 실태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 선은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즉흥적인 무기 개발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개조해 효과적인 공격 및 방어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먼 거리에 있는 러시아의 군사 및 핵심 시설을 타격하거나 항구에 정박해 있던 구축함을 공격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후 무기 지원은 물론 정보 지원까지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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