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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관절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의 객관적인 새 진단 기준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다.
이 질환의 진단을 위해 기존에는 의사가 직접 통증 양상, 자세, 걸음걸이 등을 확인하고 고관절 부위의 압통 검사 또는 움직임 검사 등을 수행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이상근 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의 이상근 단면적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상근 증후군 환자의 이상근 단면적이 정상인에 비해 평균 172.52㎟ 넓은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이상근의 근육 긴장과 손상으로 염증과 부종이 발생해 이상근의 비정상적인 팽창을 초래한다는 결과와 일치했다.
또한 연구팀은 분석을 통해 이상근 단면적이 611.67㎟보다 넓으면 이상근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진단의 기준점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75%로 측정돼 진단 지표로 유의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 논문은 이상근 증후군 진단에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 기준을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결과가 임상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적 SCI저널인 Medicine 3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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