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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로 기념일이 정해졌다.
이에 건강할 때부터 준비할 수 있는 암 예방 수칙 3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건강 점검표를 만들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건강 검진표를 기본으로 활용하면 쉽다. 결과 통보서에서 추가 검사나 추적 관찰이 필요한 항목과 주기를 확인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지표 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고 나의 건강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곧 건강 관리의 지표가 된다. 종합병원 건강검진인 경우, 시행 전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내가 주력해야 하는 검사 항목이 무엇인지 점검받는 것도 현명한 의료이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영양학적으로 잘 챙겨 먹고 생활 속 운동을 실천했다면 스트레스 완화와 마음 챙김에도 나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야 몸도 평안해질 수 있다.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전략이 중요하다. 걱정이 걱정을 초래해 불면을 유발하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
셋째, 나만의 건강 주치의를 찾자.
주변에서 암 건강 클리닉을 제공하는 병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의사를 정하고 나면, 나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통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암 가족력이 있는 대상자는 유전자 검사로 위험도 테스트를 시행해 볼 수 있다.
우리의 건강 관리가 곧 우리의 삶을 규정짓는다. 항상 피곤하고 바쁘게 살다 보면, 식사는 불규칙하고 운동도 따로 시간 내기 어려운 하루가 되기 쉽다. 몸에 이상 신호가 올 때마다 내 몸 안에서도 암이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막연히 두려움을 느끼기보다 비교적 쉽게 지킬 수 있는 3가지 수칙을 생활 속 지켜 나가기를 당부하고 싶다. 소중한 내 몸과 나의 하루를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암 예방의 첫걸음임을 기억하자.
도움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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