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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해외매출의 급격한 증가는 현지법인이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127% 상승한 2억 8000만불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전역 월마트에 이어 크로거, 타겟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삼양식품 측은 분석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6월 밀양2공장 완공 이후 해외매출의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생산공장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밀양2공장을 통해 확보한 추가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이 같은 글로벌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밀양2공장은 6개 라인에서 연간 최대 6.9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법인과 밀양공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도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