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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간헐적 단식을 하면 성욕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신경퇴행성질환 센터(DZNE)와 중국 칭다오대 공동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한 간헐적 단식과 성적 행동 촉진의 연관성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유명 과학 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했다.
그 결과, 간헐적 단식을 한 다음 짝짓기 행동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간헐적 단식 기간이 6주 이하인 경우엔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이 성적으로 활동적인 수컷 생쥐들을 조사했더니 일반적으로 성욕 억제 효과와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비정상적으로 낮아 성적으로 억제되지 않은 상태였고 조절 기능이 약화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토닌은 주로 외장관에서 생성되지만, 뇌에서도 생성돼 신경세포(뉴런) 간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수면, 체온조절, 학습, 기억, 고통, 사회적 행동, 성관계, 수유, 동작 활동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간헐적 단식이 성욕감소 장애에 대한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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