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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양말 냄새를 맡는 습관이 있는 남성이 곰팡이로 인한 폐 감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곰팡이 종류인 아스페르길루스 감염으로 인한 진균성 폐 질환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그의 이런 습관이 폐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오염된 양말에는 땀, 염분, 요소,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존재하며 신발을 장시간 신으면 밀폐된 공간이 형성되어 곰팡이가 더 번식하기 쉽다. 곰팡이의 양말에서 냄새를 맡거나 입에 대면 곰팡이가 입과 코를 통해 하기도와 폐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력이 낮은 상황에서 해당 부위의 곰팡이 감염이 악화되면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 A는 약물요법과 호흡기 치료 등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최근 퇴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