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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제약사 HK이노엔이 개발 약품 '케이캡'의 미국 3상이 성공해 올 4분기에 미국 보건 당국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25일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올렸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에 출시된 소화성궤양·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현재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수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한승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케이캡은 2030년의 피크(최고치) 매출이 7억달러로 추정된다. 유럽도 라이선스아웃(L/O·기술이전) 성과가 기대되며 경쟁사인 패썸(Phathom)도 유럽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특허 기간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데이터 등을 고려할 때 케이캡이 1순위 옵션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3상 성공 덕에 목표 EV/EBITDA(기업가치를 이익치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저평가 의미)를 9배에서 10.2배로 높였다며, 이는 중형 제약사 수준의 정상화가 이뤄진 결과라고 평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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