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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가혈액사업을 수행하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을혈액원이 2027년까지 충북 옥천에 중부혈액원을 건립한다.
옥천 제2농공단지(옥천읍 동안리)에 들어서는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3천300㎡의 터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혈액제제실, 혈소판보관실, 재료실, 사무공간 등을 갖춘다.
이 기관은 2002년 경기도 군포에 문을 연 뒤 수도권에 헌혈카페 19곳과 헌혈버스 8대를 운영 중이다. 2021년 대전출장소를 개설했다.
2023년 11월 옥천군과 현대화사업(중부혈액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지만, 의정갈등 격화 등으로 혈액 수요가 줄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황 군수는 "설계와 부지 양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1월 건립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곳 근무 인원이 200여명을 웃돌 것으로 보여 인구 유입과 고용 효과 등이 상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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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