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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포집 CO₂2030년 말레이 앞바다 해저 저장 추진

기사입력 2025-04-28 13:40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해안 근처에 자리 잡은 '도마코마이 CCS 실증 시험센터'. 본격적인 CCS 실증 시험을 위한 일본 내 첫 시설인 이곳은 작년 5월 언론에 시설을 공개했다. 2024.5.23. evan@yna.co.kr[DB화 및 재배포 금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내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앞바다 천연가스전 터 해저 공간에 저장하는 사업이 이르면 2030년 시작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미쓰이물산과 간사이전력 등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앞바다 대규모 가스전을 활용해 최대 연 1천만t을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올여름 말레이시아와 협력 각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CO₂의 해외 수송을 위해서는 런던 협약·의정서에 따라 당사국 간 합의가 필요하다.

일본 정부는 온난화 가스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CO₂ 포집·저장을 추진 중이지만 포집한 CO₂ 저장을 위해서는 외국과 협력이 불가결하다고 판단, 말레이시아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일본은 호주 등과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CO₂ 포집·저장 국제 협력 사례로는 네덜란드나 덴마크와 협정을 맺어 CO₂를 해저에 저장하려는 노르웨이 사례가 있다.

일본은 CO₂의 포집·저장을 위해 지난해 관련 법률을 마련, 자국 내에도 11곳의 후보지를 설정했다. 이들 후보지의 총저장 규모는 160억t이다.

ev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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