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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개혁 시민정치행동 출범…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 추진

기사입력 2025-04-28 16:22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8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사회대개혁시민정치행동 출범식 및 1만인 선언에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5.4.28 ondol@yna.co.kr
진보당 김재연, '이승만·박정희 참배' 李에 "독재는 통합대상 아냐"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던 각계 원로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시민 정치조직이 발족했다.

'사회대개혁 시민정치행동'은 28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시민정치행동에는 김영주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 법문사 일문 주지스님, 최병모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최순영 전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시민정치행동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정당과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원외 정당을 망라하는 연석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정치행동은 이들 정치세력과 함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사회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해 다당제 정치개혁과 시민참여 개헌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발족식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36일 뒤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질적으로 달라진 새로운 세상을 구현할 수 없다"며 "핵심 파트너가 오늘 출범하는 시민정치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내란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에 뜻을 함께하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항쟁의 성과를 광장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더 큰 힘을 모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참배한다고 국민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독재자, 학살자, 파시스트, 내란범, 친일·매국 세력은 결코 통합 대상이 아니다"며 "진정한 통합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시민들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nk0216@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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