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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 침묵 속에 5연패에 빠졌다. SSG 랜더스는 필승조 전원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도 단 1실점으로 버텼다.
SS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SSG는 주중 3연전 필승조 소모가 컸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미 경기에 앞서 "조병현 이로운 한두솔 김민은 휴식이다"라며 필승조 전원이 쉰다고 선언했다.
1회초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최정이 2점 홈런을 폭발했다.
먼저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전안타를 쳤다. 최지훈이 도루 실패 아웃되고 김성현이 내야안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최정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최정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80% 정도 회복됐지만 기본적인 타격과 주루까지는 가능한 상태다. 4월 29일과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정은 이날 1군에 등록되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최정은 "내가 야구선수 처럼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엄살을 부렸는데 바로 스타성을 발휘한 것이다.
최정은 손주영의 하이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트랙맨 데이터로는 비거리 110.7m 타구속도 153.2km로 나타났다.
LG는 5회말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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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주자 신민재가 도루 스타트를 끊었다가 런다운에 걸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노렸다. SSG 유격수 박성한이 신민재를 1루로 몰다가 박해민을 발견했다. 박해민이 황급히 3루로 귀루했다. 박성한이 3루에 공을 던졌다. 박성한의 송구가 높았다. 공이 뒤로 빠진 사이 박해민이 득점했다.
LG는 신민재가 2루에 도달하며 무사 2루 기회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하지만 홍창기가 삼진, 오스틴이 파울플라이, 문보경이 2루 땅볼 아웃됐다.
LG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 안타로 나가 동점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가 번트에 실패하면서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박해민은 견제구에 잡혔다. 허무하게 무사 1루 찬스가 날아갔다.
LG는 9회말 2사 후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대주자 최원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혀 경기가 끝났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