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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1위' 한화X롯데, MVP도 '조류동맹' 빅뱅?…폰세→박세웅 이름 올렸다 [SC포커스]

최종수정 2025-05-02 19:26

'월간 1위' 한화X롯데, MVP도 '조류동맹' 빅뱅?…폰세→박세웅 이름…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경기. 4회 1사 1루. KT 문상철을 병살 처리하고 환호하는 한화 폰세.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2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월 한달간 16승8패. 월간 공동 1위를 차지한 '조류동맹'이 월간 MVP에서도 진검승부를 펼친다.

KBO는 2일 프로야구 3~4월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다. 투수 박세웅(롯데) 김서현 폰세(이상 한화) 네일(KIA), 타자 김성윤 디아즈(이상 삼성) 오스틴 딘(LG) 전민재(롯데)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1위(1.05)다. 7경기 2승 무패, 올해 첫 3경기에서 1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5번에 달한다.


'월간 1위' 한화X롯데, MVP도 '조류동맹' 빅뱅?…폰세→박세웅 이름…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2회초 1사 2루 전민재가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29/
박세웅은 시즌 6승으로 다승 단독 1위, 탈삼진 3위(53개)를 기록중이다. 롯데 상승세의 중심이다. 리그 유일한 6승 투수이자 경기당 평균 6이닝을 책임진 이닝이터이기도 하다.

롯데에 박세웅이 있다면 한화에는 폰세가 있다. 팀 분위기 전체를 끌어올리는 에이스의 존재감 그 자체다. 7경기에서 5승을 올렸고, 탈삼진 1위(16개)다. 퀄리티스타트 5개도 돋보인다.

김서현은 한화의 새로운 마무리로 입지를 굳혔다. 구원 부문 공동 1위(9개)다. 시즌초 '미스터 제로' 행진을 벌였고, 17경기 15⅔이닝 동안 자책점이 단 1점이라 평균자책점 0.57로 철벽 뒷문을 형성하고 있다.


'월간 1위' 한화X롯데, MVP도 '조류동맹' 빅뱅?…폰세→박세웅 이름…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롯데 선발 박세웅.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24/
디아즈는 홈런(11개) 타점(31개) 장타율(6할4푼2리) 1위다. 시즌초 퇴출 여론을 단번에 뒤집은 4월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전민재는 타율 1위(3할8푼7리)다. 4월 한달간 4할2푼3리를 기록한 '4할 타자'다. 최다안타 5위(36개)와 출루율 3위(4할3푼)도 상위권. 다만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전에서 키움 양지율의 투구에 헬멧을 맞고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김성윤은 올해 타율 3위(3할7푼6리) 출루율 2위(4할5푼5리) 장타율 6위(5할4푼8리) 도루 공동 4위(8개)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오스틴은 홈런 공동 2위(9개) 타점 3위(25개) 장타율 3위(6할1푼7리) 등 타격 주요 부문 상위권을 차지하며 효자 외인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월간 1위' 한화X롯데, MVP도 '조류동맹' 빅뱅?…폰세→박세웅 이름…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9회초 한화 김서현이 LG 오지환을 삼진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낸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30/
월간 MVP는 매달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7일 밤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준다. 또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 기부금을 전달한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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