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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은아 전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을 두고 "염치없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이 보수 후보로 나오려면 그 안에서 경선하거나, 만약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후보라면 저처럼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이 맞다"라면서 "이번에 왜 대통령 선거하게 됐나. 한 대행에게는 책임이 없는 것이냐. 총리로 있는 분이 보수를 대표해 대선 후보가 되려고 하는 것은 염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 전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을 찾아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공약을 발표했다.
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살아남으려면 수도권 과밀화를 끝내고 충청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재설계해야 한다"며 "세종을 워싱턴DC처럼 국가 거점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전∼세종∼청주 순환 도시철도 건설, 충청권 1시간대 생활권 구축, 대법원·헌법재판소 세종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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