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 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도내 권역모자의료센터 4곳에 올해 1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들 센터에 고위험 산모 진료 전문의 이탈 방지와 권역모자의료센터 정상화 운영을 위한 산과 전문의 추가 수당·신규 인력 확충을 위해 13억원을,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당으로 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0년 전과 비교할 때 도내 출생아는 35% 감소했으나 35세 이상 고령 산모는 74%, 다태아·조산아 등 고위험 분만은 50%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24시간 상시 대기와 낮은 보상 등으로 의료계에서 산과 기피 현상이 만연한 상황이어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모자의료센터의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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