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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5월 9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2025 관광통역사안내사 양성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관광통역사안내사 양성과정은 동남아시아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통역안내사 수요에 대응하고, 다문화 결혼이민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 취득자 1만3841명 중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해당 자격을 취득한 비중은 91.9%에 달하지만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 9개 언어로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9개 언어권 결혼 이민자 또는 그 자녀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는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5월 9일까지이며, 면접을 통해 최종 60명을 선발해 5월 15일에 발표한다.
윤석구 한국관광공사 관광교육팀장은 "교육과정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점차 확대하여 다양한 언어를 전문으로 하는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