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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30일 한화시스템에 비해 방산, 우주, 계열사 투자 등 성장성이 풍부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방산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조4천억원 수준으로, 수출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국 필리조선소 증설로 미국 수주가 기대되며 오스탈 인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초 대비 74% 급등한 주가는 부담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제시했던 목표주가 3만원으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상승 여력 축소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내려 잡았다.
전날 종가 기준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3만9천300원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이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오션의 오버행 우려와 필리조선소 안정화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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