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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북구의회는 30일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5천188억원으로 수정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의회는 상안테니스장 태양광 설비 설치 예산 3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상안테니스장은 8면의 코트를 갖춘 북구 최대 규모 야외 테니스장으로, 북구는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태양광 설비가 포함된 가림막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해당 사업이 전액 시비로 추진되는 만큼, 구의회는 시 보조금 확보 없이 선제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강진희 북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구 자체 재정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울산시에 예산 반영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북구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6월께 시 추경을 통해 관련 사업 예산이 확보되면 태양광 설비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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