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는 11월까지 자살 고위험군 318명을 대상으로 정서지원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활동 내용은 모두 모바일 앱 '그대 곁에 잇길'에 기록돼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자살을 예방할 수 없으며, 함께하는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며 "이번 멘토링을 통해 고위험군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상황 조기 발견과 신속한 개입으로 자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기준 보령의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31.5명이다. 충남(29.4명)에서 청양(55.8명), 서천(36.4명), 태안(36.2명), 서산(33.9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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