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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최초의 '웰시 코기' 경찰견이 순찰 중 어린이의 소시지를 훔쳐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녀의 어머니는 나중에 딸이 불평 없이 남은 소시지를 다 먹었다고 말했다.
순찰이 끝난 후, 후자이의 조련사는 소녀에게 간식을 전하려 했지만 가족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후자이가 시민들로부터 어떤 것도 절대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깼다"며 "더 엄격한 교육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후자이처럼 귀여운 강아지에게 어떻게 화를 낼 수 있겠나?", "더 좋은 식사로 업그레이드해서 다른 음식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한다", "너무 귀엽다. 소녀도 당황했을 듯"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후 두 명의 조련사는 소녀의 유치원을 파악해 후자이와 함께 두 개의 소시지를 선물했다.
한편 후자이는 생후 2개월 때 주인이 그의 재능을 발견, 경찰견 훈련 센터에 맡겼다.
지난해 폭발물 탐지 요원으로 훈련을 받았고, 이후 수하물 찾기, 차량 검사, 장애물 건너기와 같은 테스트를 통과해 공식적으로 경찰견 역할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