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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3년 넘게 자녀 3명을 집에 격리시킨 부모가 체포됐다.
내부에는 53세, 43세 부모와 함께 8세 쌍둥이 아들, 10세 아들 등 총 3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허약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다만 배달된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들여오기 위해 남편만 현관에 나갈 수 있었다.
동네 주민들은 이들의 외출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아이들이 성장했는데도 기저귀를 계속 주문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신고했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느니 격리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며 아동 학대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부부를 체포해 조사 중이며 아이들은 보호센터로 보내 검사와 치료를 받게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