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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중국의 한 마트 체인 대표가 금 선물 투자로 발생한 수익금 약 18억원을 직원 2000명과 나눠 부러움을 사고 있다.
리우는 "선물 거래를 20년 동안 해왔지만 이 정도 돈을 벌어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생한 수익을 매장 직원은 물론 청소부, 요리사 등에게 분배했다.
근속 연수가 1년 미만인 사람도 1000위안의 급여와 2일의 휴가를 얻었다.
온라인 동영상에는 테이블 위에 현금 뭉치가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직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줄을 서 있었다.
한 직원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사장이 술에 취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리우 대표는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돈을 분배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갖고 있던 목표를 실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직원 교육 중 "언젠가 내가 부자가 된다면, 그것을 모두와 나눌 것이다.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공허한 약속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수익 분배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허난성에 지점을 개설해 확장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직원들이 끈기 있게 기다려준다면 미래에 이익을 공유할 것"이라는 그는 "2000명 이상의 직원들 덕분에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직원들의 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내가 꿈꾸던 회사다", "여기서 일했다면, 분명 10배는 더 열심히 일했을 것", "직원들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