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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펼쳐진 경정. 3일 연속으로 열린 회차였던 탓에 지정 훈련부터 실전까지 선수들의 승부욕이 남달랐다. 인코스, 선배 기수 강세 속에 12∼16기 선수들이 깜짝 이변을 일으켜 눈길을 끌었다.
모터의 기력, 선수의 경기력과 함께 승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코스다. 1번과 2번 인코스가 턴마크 가장 가까이에서 선회하기에, 회전반경이 적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3일 경정에서도 총 51경주 중 28경주가 1∼2번 선수가 1착을 차지한 경주였다. 반면에 5∼6번 아웃 코스를 배정받은 선수가 1착을 한 경우는 5경주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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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 분석위원은 "아직 10기 이내 선수들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의 열띤 훈련으로 선배 기수들과 기량 차이가 점차 줄고 있다. 경정 세대교체가 머지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