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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승] 쏘나타 VS 캠리..하이브리드 진정한 승자는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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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10:06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국내 자동차 판매 순위를 보면 눈길을 끄는 차량이 있다. 바로 현대 쏘나타다. 2010년대 초중반만 해도 국내 자동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쏘나타는 SUV의 인기와 경쟁 차량인 K5의 인기에 밀려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런 쏘나타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인기가 상승했고, 경쟁차 K5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25년 1~4월 전체 판매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사인기 SUV인 투싼과 비슷한 판매량이다.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있는 팰리세이드보다 더 높은 판매량이다. 이런 인기 요인에는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호평과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대세가 된 시장 상황에 있다.
북미에서도 하이브리드 세단인기가 높다. 현재 중형 세단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주자는 역시토요타 캠리다. 캠리도 2010년대 중반까지북미에서 종합 1위 판매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SUV의 인기에 밀려 그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해외 매체 오토블로그에서 쏘나타와 캠리 두 차종을 시승해비교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하여 세 대의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이 이 세그먼트에서 뛰어난 모델로 손꼽힌다.

두 차종 모두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토요타 캠리는 AWD 옵션을 제공한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쏘나타는 N라인을 포함하여 하이브리드가 아닌 세단도 있다. 두 트림 모두 옵션이 유사하고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선택해 비교했다.
2025년형 토요타 캠리는 풀모델체인지 차량이다. 완전히 새로워졌다.하이브리드가 아닌 버전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역동적인 V6 엔진도 포함된다.전륜구동(FWD) 모델은 2.5리터 4기통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총 225마력의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다.

사륜구동(AWD)을 선택하면 세 번째 모터가 후륜 차축에 동력을 공급한다. 총 23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와 결합된다. 캠리의 eCVT는 CVT처럼 작동하는 유성 기어 세트이다.

하위 트림인 FWD 모델을 선택하면 연비가 가장 좋은 캠리를 만날 수 있다. 시내 연비는 22.5km/l, 고속도로 연비는 21.3km/l다.

AWD를 선택하면트림에 따라 연비가 0.4~0.8km/l 정도 떨어진다.가장 연비가 낮은 트림은 최고급 XSE AWD 트림이다. 시내 연비는 18.7km/l, 고속도로 연비는 18.3km/l다.이는 무게 증가와 휠 및 타이어 선택에 따른 결과이다.
신형 토요타 캠리는 두 개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제공한다.8인치 화면은 기본 사양이다. SE, XLE, XSE 모델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상위 트림에는 가죽 파워 시트가 기본이다. 전반적인 실내 디자인은 쾌적하지만 스포티한 느낌은 없다.

뒷좌석의 편안함은 좋지만, 전체적인 뒷좌석 공간은 동급 최고는아니다.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토요타 캠리가 쏘나타보다 훨씬 넉넉한 뒷좌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2025년형 토요타 캠리는 2만8700달러(약 4100만원)부터 시작한다. 풀옵션 XSE AWD는 3만8000달러(약5420만원)에 약간 못 미친다.

쏘나타는 작년부분변경을 통해 내외부적으로 많은 업데이트가 있었다.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리터 4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총 19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AWD 옵션은 없지만2025년형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EPA 기준 도심 연비 18.7km/l, 고속도로 21.7km/l다. 토요타 기본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 사이의 위치하는 수치다.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자동 변속기는 매우 부드럽다. CVT 장착 차량에서 흔히 발생하는 삐걱거리는 소음을 줄여준다.

실내 디자인은 조금 더 고급스럽다.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2.3인치 듀얼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매끈한 대시보드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앞좌석의 착좌감은 훌륭하며,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뒷좌석은 경쟁 차량보다 좁다. 트렁크는 중간 크기지만매우 유용하다. 뒷좌석은 평균 체격의 성인이라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다.
2025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트림만 판매된다.쏘나타 SEL 3만1250달러(약 4450만원)과 리미티드 3만7700달러(약 5370만원)다. 두 비교 차량의 느낌은정말 다르다. 우선 변속기가 큰 차이를 만든다.XSE AWD 모델을 제외하면 캠리는 연비가 더 좋다.

2025년형 현대 쏘나타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옵션이 장점이다. 대신가속은 다소 느리고, 모터에서 엔진으로 전환할 때 조금 시끄럽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파워풀한 주행이 조금 더 매력적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40마력 더 강력하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더욱 민첩하게 움직인다. 가끔은 운전에 재미를 더할 수도 있다.앞서 언급했듯이 엔진 소음은 일부 운전자에게는 거슬릴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전자 중심차량이다.

두 차량 모두 경제적이고 편안한 데일리 카를 만드는 방식에 달인이된 것 처럼 보인다.각자의 강점이 확실하지만 토요타 캠리가 아직까지 더 합리적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사양의 차량을 살 수 있고, 일반적으로 연비가 더 좋으면서도 주행 성능도 더 뛰어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조용하고 부드럽다. 여기에 신기술로 가득 차 있어 관점에 따라서는 쏘나타가 더 좋다고 느낄 수도 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국내에도 판매 중이다. XLE기준 4875만원, 프리미엄 5727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383만~4074만원 가격대다.캠리가 기본 적용 옵션이 많긴 하지만, 북미와 달리 국내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격이 캠리 대비 저렴해 국내에서는쏘나타가격 경쟁력이 더 좋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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