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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 40)가 공연 중 브래지어 끈이 풀리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손으로 끈을 붙잡은 그녀는 안무를 이어가면서 마이크로 "내 브래지어가 벗겨질 것 같다"며 노련하게 말을 했다.
이어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의상을 고친 후 그녀는 관객들에게 "미안해. 당신들은 (가슴을 볼 만큼) 돈을 많이 내지 않았어"라고 농담을 했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올해 11월 중국 본토에서 공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페리가 반(反)중 성향의 의상을 이유로 중국 입국이 거부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8년 만이다.
중국 저장성 문화관광국은 페리가 11월 21~22일 항저우시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페리는 2014년 처음 중국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2015년엔 상하이와 광저우에서도 공연을 했다. 하지만 2017년 상하이에서 열린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에 참석하려다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이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신들은 "페리가 2015년 대만 콘서트에서 해바라기 무늬 드레스를 입었다가 중국 본토 내 공연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해바라기는 대만 내에서 반중 정치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