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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기반 시설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령이 약 1천317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2m, 둘레 16.27m에 웅장한 규모로 가을철 풍성한 노란 단풍이 유명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주차장 개설을 완료했으며, 현재 진입로 및 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은행나무의 장수 이미지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공단의 비전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 단발적 지원을 넘어 앞으로 광장 조성이 완료되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과 장수의 상징물로써 정책 홍보 및 다양한 행사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이전 공공기관과 다양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 협약은 은행나무의 상징성과 기관의 특색이 맞춤형으로 맺어진 우수 협약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반계리 은행나무광장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반곡역 공원, 금대지역 똬리굴, 구도심의 강원감영·전통시장까지 연계해 원주만의 특색 있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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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