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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이후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 역·열차 내 안내방송, 철도고객센터에서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에선 사다리차 한 대가 사다리를 40m가량 펼친 채 선로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경의선 서울역∼행신역 구간 상하선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했고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되는 등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사다리차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 0.08% 미만의 면허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아파트까지 운전해 이동한 점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소주 한 병을 마셨다"며 이번 사고와 음주는 연관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다리가 선로 건너편 건물 지붕까지 걸쳐져 소방 당국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boi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