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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니치 드래곤즈가 인터리그(교류전)에서 선전하며 희망을 쌓아 올린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인터리그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준 뒤 각성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프트뱅크전 직후 이어진 지바 롯데 마린즈와 3연전을 쓸어 담았다. 3연패 후 7경기에서 6승(1패)을 올렸다. 7경기 중 5경기를 3실점 이하로 막았다.
오카바야시는 "더그아웃에서 오시마(요헤이) 선배가 네가 끝내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정말로 내 앞에 기회가 올 줄 몰랐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해서든지 전진 수비하는 내야수 너머로 타구를 날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가 의도한대로 타구가 3루수를 넘어 좌익수 앞에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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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바야시는 0-1로 끌려가던 5회 막힌 혈을 뚫었다. 2사 3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11일 라쿠텐 이글스전 8회 이후 15이닝 만에 올린 득점이다. 주니치는 전날(12일) 라쿠텐에 0대4 연봉패를 당했다.
득점 찬스에서 거짓말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오카바야시는 3~4월 득점권에서 19타수 2안타, 타율 0.105를 기록했다. 개막부터 34경기까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런데 5월에 0.467(15타수 7안타), 6월에 0.500(16타수 8안타)을 기록했다. 시즌 득점권 타율이 0.340(50타수 17안타)까지 올라왔다. 오카바야시는 이에 대해 "우연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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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