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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가 '북미 시장 진출 파트너'인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협력을 강화한다.
양해각서는 스타트업 등 기업, 연구기관, 산업 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양 도시 간 공동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성사됐다.
시는 지난해 경제·과학 분야의 해외 협력을 추진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에 '대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 지역 내 유망 기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 자매도시인 몽고메리카운티는 세계적인 바이오·보건 분야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등이 위치한 미국 내 3대 바이오클러스터다.
협약 이후 시는 '2025 바이오USA'에 참가한 대전지역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어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2025바이오 USA'에는 바이오니아·알테오젠·오름테라퓨틱·펩트론·인투셀·아이빔테크놀로지·큐로셀 등 총 19개 대전 소재 기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마크 엘리치 시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상대로 북미 시장 진출 전략과 미국 내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 미국의 약값 인하를 비롯한 수입의약품 고관세 부과, 생산시설 현지화 등 업계 부담을 높이는 정책을 비롯해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유의점, 성공사례 공유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교류가 이어졌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는 지난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5월 첨단바이오 제조 글로벌 혁신특구로도 최종 선정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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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