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T, 오늘부터 이심 한정 신규영업 재개…유심은 주 후반 전망

기사입력 2025-06-16 12:44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0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날 유심을 교체한 고객이 33만명, 누적 교체자 수가 약 252만명이라고 밝혔다. 2025.5.2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이 물리적 재고를 고려할 필요 없는 이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영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심은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끼우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말한다.

SK텔레콤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이심 이용자를 중심으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는다고 밝히고 기존 유심 교체 예약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행정지도를 받았다. 신규 영업이 아닌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같은 달 5일부터 전국 2천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를 대부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20일 직후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다.

SK텔레콤은 유심을 아직 바꾸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오는 20일부터 유심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가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예약 방식을 바꾼다고 덧붙였다.

csm@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