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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모임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각자내기'(더치페이) 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히 고위 공직자가 솔선수범에 각자 비용을 정산하도록 하고, 사전 안내와 동의를 통해 참석자 모두 부담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직 내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고자 모임 통장 작명 공모전도 개최한다.
20일까지 부서별로 모임 통장을 개설해 창의적이고 유쾌한 이름을 붙여 네이버 밴드로 응모하면, 우수 팀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30일에는 시교육청 1층 책마루 앞에서 교육감, 부교육감, 부서장 등이 함께 하는 각자내기 홍보 행사를 열어 전 직원의 참여를 끌어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학교와 산하 기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비용 정산 문화는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신뢰를 높이는 본질적 변화"라며 "각자내기 실천이 자율적 청렴 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