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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상 개발 성공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국립보건원(NIH) 심사관과 한미 제약바이오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토대로 제약바이오가 최근 반도체를 잇는 또 하나의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도약을 위해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13일 또 다른 재미 한인 생명과학자 모임인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규제 동향 소개,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노 회장은 디앤디파마텍, 소티리온바이오,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 등 미국 메릴랜드주에 진출한 한국 바이오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지 진출 확대 및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메릴랜드 바이오클러스터 단지인 '저먼타운 혁신센터'(GIC)를 방문해 양국 기업 간 상호 진출 확대도 협의했다고 제약바이오협회는 밝혔다.
노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 유망 클러스터 진출 확대, 현지 전문가 및 재미 한인 과학자와의 교류가 필수"라며 "협회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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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