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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펜션 예약 뒤 식대 결제 유도 사기

기사입력 2025-06-16 17:10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 대선 전후 전국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을 사칭한 대리 결제 유도 사기 사건이 부산에서도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 한 펜션에 누군가 14명 숙박을 예약한 뒤 식대 결제를 미리 대신해달라고 요구하는 사기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주는 이 과정에서 숙박 예약자가 이상하다고 판단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다행히 피해를 보지 않았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수도권, 충청, 강원 등에서 발생한 사기 수법이 부산에서도 처음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노쇼나 대리결제 유도를 넘어 당 대표 결재 서명까지 위조하는 등 수법이 대담하고 조직적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절대 대리 결제를 요청하지 않고 예약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면 꼭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악질적인 사기 행위를 고발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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