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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원 전남 경제부지사 "李정부 1년내 군공항 등 난제 해결"

기사입력 2025-06-17 15:13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표 시절 호남 민주당의 근본적인 처방 필요 생각"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17일 "이재명 정부 1년 이내에 광주·전남의 오랜 숙제와 난제들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경제부지사는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기자실을 찾아 "(자신을) 도구로 써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수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 스타일을 잘 아는데 TF 꾸려서 속전속결 추진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함께 호남도 동반성장할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과 중앙정부와 가교 구실에 대해선 "대통령이든 총리든 당이든 한 라인으로 연결해서 행정 안에 들어와 뭔가 할 수 있는 호남 정치 자산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 대통령에게 모두 보고하고 있으며 지역의 오랜 숙제를 풀기 위해 공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진보당에 밀리자 당시 이재명 대표가 큰 충격을 받았다. 비단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호남 민주당의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호남 민주당 개혁을 구상하고 있는 그대로 당시 대표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위치나 직위가 전남도 경제부지사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경제부지사는 "단순히 정치적 메신저로만 일하는 게 아니라 행정을 두루 관찰하고 속살을 들여다보면서 공부하겠다"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운동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의 얘기까지 들어 보고 여기에 전문 관료들이 지금까지 축적했던 해결 방안까지 비교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강 경제부지사는 임명장을 받은 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들어갔다.

영광 출신인 강 경제부지사는 지역 복지공동체 여민동락 대표, 더광주연구원장,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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