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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정부·국회 잘 협력"…강훈식 "추경, 국민고통 덜어야"

기사입력 2025-06-17 16:00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5.6.17 utzza@yna.co.kr
강훈식, 우의장 예방…文정부 시절 원내대표-원내대변인 호흡도 회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안정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를 찾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부와 국회가 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의장 집무실에서 강 비서실장을 만나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우 의장은 "(강 비서실장이) 3선의 국회의원으로 국회에서 여러 가지 일들,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그런 경험을 쌓은 만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대통령님을 잘 도와서 여러 현안과 난제들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그간 멈춰 있었던 정상 외교를 잘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 어느 때보다도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며 "민생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 드리기 위해서 입법부와 행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 추경이 이른 시일 내 통과해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국회, 또 행정부가 됐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의장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주의와 정치 복원은 의회의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고 우원식 의장님한테 배웠다"며 "그런 것들을 함께 해 나가는 대통령실과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 강 비서실장은 원내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춘 경험도 화두가 됐다.

우 의장은 "강 비서실장이 원내대변인을 맡아 도와줘서 제가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었다"며 "그때 손발을 잘 맞췄다"고 회고했다.

강 비서실장은 "나라의 대통령이 탄핵 됐을 때마다 의장님과 저는 중요한 역할을 함께 해온 경험이 있다"며 "의장님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상징과 같은 분이 아니신가 하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kong79@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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