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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해양경찰서는 17일 제주항 4부두에서 '2025년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제주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지자체, 제주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수산업협동조합, 정유사, 해양자율방제대,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등 18개 기관과 단체·업체 소속 140명이 참여하고, 선박 11척, 소방·구급차량 11대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제주항으로 입항 중이던 화물선이 계류돼 있던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기름이 해상에 유출되고 화재가 발생한 복합사고를 가상해 이뤄졌다.
신속한 오일펜스 설치 등 해상방제와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선박 화재사고 대응능력을 모두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제현장의 지휘·통제 체계를 확립하고,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제주지역 해양사고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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