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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전남 장성댐 일원 등 곳곳에서 민물장어 새끼인 실뱀장어 44만마리를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뱀장어는 민물에서 서식하다가 산란을 위해 바다로 내려가는 대표적인 강하성 어류다. 필리핀 인근 심해에서 산란하며 부화한 실뱀장어는 다시 한국, 중국, 일본 등지로 회유한다.
뱀장어 양식은 우리나라로 회유하는 실뱀장어를 포획하거나 중국, 대만 등에서 수입한 실뱀장어를 활용하고 있어 지속적인 자원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로 회유하는 뱀장어(극동산 뱀장어)의 국제 거래를 제한하는 논의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등 국제기구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정책적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실뱀장어 자원 회복과 뱀장어 수급 조절, CITES 등 국제 논의 대응, 양식장 이식 관련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앞서 실뱀장어 민관협의체를 발족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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