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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저비용 고효율이 특징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딥엑스 김녹원 대표가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공식 연사로 참석해 AI 사용에서 에너지 감축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및 기후 위기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AI를 확장하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AI의 혜택이 비용보다 작게 될 것"이라며 "AI의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는 혁신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사 AI 반도체가 에너지 소비가 많은 클라우드 서버 없이 기기 내에서 직접 AI 연산 과정을 처리하며 에너지 소비를 90% 이상 줄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기에서 AI를 구동하기 때문에 실시간 응답을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강하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 연설 이후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글로벌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AI를 비롯한 딥테크 산업의 투자 전략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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