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

기사입력 2025-06-30 09:05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사진 왼쪽 다섯번째)과 사노피 토마스 트리옹프 백신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여섯번째)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진이 준공 기념 테잎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7일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엘 하우스)'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의 증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증축을 통해 기존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확장, 약 4천200㎡(1천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증축된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GBP410'은 호주·미국·한국 등지에서 영·유아(생후 6주)부터 청소년(만 17세)까지 7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이 연령대에서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로 남아 있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27일 열린 준공식에는 프랑스 및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양사는 이번 증축을 단순한 인프라 확대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의 실질적 결실로 보고, 향후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노피 토마스 트리옹프 수석 부사장은 "PCV21 3상 임상 개시에 이어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폐렴구균 질환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중요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오늘 준공식은 단순히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지난 11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노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One Team, One Goal'(원팀 원골)의 모토 아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harrison@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